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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수송차량의 공급 부족, 운동성 빈혈
격렬한 운동을 할수록 일시적으로 파괴되는 적혈구가 많아지는데, 골수에서 새롭게 적혈구를 생산할 재료가 모자라는 경우 '운동성 빈혈' 이 발생한다.
다이어트는 한다고 끼니를 거르고 영양을 불균형하게 섭취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골수에서 적혈구를 만다는 단백질, 철분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혈액 중 산소 수송 역할을 하는 적혈구 수나 헤모글로빈 양이 감소하게 된다.
이처럼 운동을 할 때 영양 부족에 의해 적혈구 수가 감소하거나 헤모글로빈 양이 임상 하한치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운동성 빈혈'이라고 한다.
운동은 산소 수송차량의 생산을 촉진한다.
산소 수송차량은 어디에서 생산될까? 뼈이다.
주로 척추뼈나 골반 또는 긴 뼈의 말단부에 있는 적색 골수에서 만들어 낸다.
이 수송차량을 만드는 주재료는 단백질이고, 그밖에 철분, 엽산 등을 필요로 한다.
뼈의 적색골수에서 생산된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 정도이다. 이렇게 생산되어 혈관이라는 도로를 순환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다가 대략 102일 되면 세포막이 터지면서 죽게 된다.
노쇠한 적혈구가 죽으면 그만큼 골수에서는 새로운 적혈구를 생산하여 총 적혈구 수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운동 초기에는 바로 이 적혈구가 해체되고 생산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즉 운동을 할 때에는 수명이 다된 늙은 적혈구막이 혈관 안에서 처지는 용혈이 증가한다.
이처럼 적혈구의 해체와 생산 속도가 빨라지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면 새로운, 젊은 적혈구들이 많아지면서 산소 운반의 기능성이 좋아진다.
운동과 적절한 영양은 산소 수송차량을 늘려준다.
운동과 함께 영양을 적절히 섭취한다면 운동성 빈혈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운동을 하면서 영양에 문제가 없다면 혈액 중 산소 수송차량의 총대수는 15~20% 정도 증가한다.
이렇게 수송차량, 즉 적혈구가 늘어나도 교통 적체 현상은 전체 발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수송차량의 증가와 동시에 혈관 도로망이 확장되고, 혈액의 점성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적혈구 수가 증가하더라도 혈액은 더 묽어져서 순환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변화는 운동을 시작하고 불과 한두 달만에도 나타난다.
체내의 산소 수송차량 시스템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주로 심폐 순환계를 자극하는 전신 지구성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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