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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 반응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긴급한 생리적 반응으로 나타난다.

 

즉, 심장은 더욱 빨리 뛰어서 혈액을 빨리 순환시키고, 근육의 혈관은 확장시켜서 움직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근육으로 더 많은 혈액을 보낸다. 또 간에 저장된 탄수화물과 지방조직에 저장된 중성지방을 분해시켜 혈액으로 나오게 하여 더 많은 에너지원이 근육으로 가도록 한다.

 

이러한 반응은 콩팥 위의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티졸이나 아드레날린과 같은 소위 '스트레스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시도 때도 없이 분비된다는 점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스트레스 반응으로 의해 혈액으로 흘러 나왔으나 쓰이지 못한 혈당과 지질은 어디로 가야 할까? 갈 곳을 잃은 이 연료들은 다시 저장되는데, 이번에는 원래의 저장소가 아니라 내장지방조직에 저장된다. 앞으로 또다시 벌어질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원을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장소에 저장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받으면 살이 찌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인체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지방은 두 군데에 저장된다. 그 한 군데는 피부 아래층에 있는 피하지방조직이다. 피하지방조직은 인체의 전체 표면을 덮고 있는 피부층 아래에 걸쳐 있다.

 

복부나 엉덩이와 같이 피하지방조직이 많이 발달한 곳이 있는 반면 얼굴이나 손과 같이 피하지방조직이 얇은 곳도 있다.

 

또 다른 지방 저장고는 내장지방조직이다. 내장지방조직은 복부 내 소화기관 주변에 발달되어 있다.

 

내장의 그물망 조직은 지방이 적을 때는 얇은 어망이 늘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방이 많이 저장되면 지방조직이 두꺼워져 그물망 무늬를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이 내장지방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장혈관계 질환 등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운동을 하면 내장지방조직에 저장된 지방이 우선적으로 연료로 쓰인다.

또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더 큰 효과는 내장지방 축적에 따른 합병증을 낮추고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