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몸을 쓴다는 것은 뇌를 쓴다는 것이다.
우리가 몸을 쓴다는 것은 뇌를 쓴다는 말과 동의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뇌는 일방적으로 몸에게 명령을 내리는 기관이 아니다. 사실은 뇌와 몸은 시시각각 무수히 많은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호 협력하여 최적의 행동을 이끌어 낸다.
뇌는 여러 경로를 통해 보내온 정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뇌는 자신에게 전달된 다양한 정보를 순식간에 통합, 분석하여 적절한 판단을 내린다. 그 판단에 따라 온몸에 퍼져 있는 신경 경로 중에서 최적의 경로를 총해 신경 자극이라는 형태의 명령을 내려서 근육을 움직이게 한다.
운동은 뇌와 몸으로 하여금 무수히 많은 정보 처리와 명령 수행 과정을 연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몸의 움직임을 통해 뇌에 신호를 보내자
몸을 움직임으로써 뇌를 쓰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운동을 하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뇌 혈관이 새롭게 생성되며, 뇌신경세포의 재생과 발달을 돕는 뇌유래 신경 성장인자 생성량이 증가하며, 그로 인해 뇌세포끼리의 연결망이 더욱 조밀하게 될 뿐만 아니라 뇌신경세포가 새롭게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치매에 의해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뇌의 퇴행성 변화는 정보의 수용과 처리와 관련된 특정 영역, 특히 뇌 해마 치상핵에서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죽는 현상이다. 그 주된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이나 뇌경색을 들 수 있고, 그밖에 알코올성 치매나 당뇨병성 치매가 있다.
뇌의 해마 부위는 조금 전에 일어난 단기적인 기억을 받아들여서 뇌의 고위중추에 장기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부위의 퇴행으로 인한 특징은 바로 전에 일어난 사건을 잘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십수 년 전부터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연구들은 운동이 뇌유래 신경성장인자 등의 생성을 촉진하고, 바로 뇌 해마 부위에서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하여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운동이 답이다.
'운동에 대한 모든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형근(Rhomboids)의 기능이상 (0) | 2022.11.04 |
---|---|
단백질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2.11.01 |
운동은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0) | 2022.10.26 |
간이 우리를 위해 하는 일들 (feat. 지방간) (0) | 2022.10.25 |
인슐린 저항성이란? (0) | 202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