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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이란?

운동전문 2022. 10. 18. 10:45

인슐린이란?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식후에 혈당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분비된다.

혈당이란 인체의 필수적인 에너지원인 여러 종류의 당질이 체내로 흡수되어 혈액 안으로 들어온 형태의 당을 말한다.

 

인슐린이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인슐린은 한마디로 '열쇠' 역할을 한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혈당 형태로 인체의 모든 세포에 공급된다. 즉 인체의 약 30조 개나 되는 모든 세포들은 이 혈당을 먹어야 살 수 있다. 

 

혈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려면 세포막에 있는 특별한 문을 통해야만 한다. 이 문에는 자물쇠 역할을 하는 '인슐린 수용체'라는 특수한 구조의 단백질이 있다. 이 자물쇠에 결합해서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인슐린이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그런데 열쇠를 정상적으로 만들어내더라도 자물쇠와 상호작용이 되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렇게 문이 잘 열리지 않으면 혈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더라도 혈당이 세포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된다.

 

혈당이 세포 안으로 잘 들어가지 못하므로 식사 후에 시간이 지나도 혈당이 여전히 높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된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혈당이 조절되지 않은 채로 방치되면 결국 당뇨병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심장병, 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백내장, 당뇨병성 괴저와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을 요인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환경 요인은 바로 '운동 부족'과 '비만'이다.

 

비만 중에서도 복부비만과 관계가 깊고, 복부비만 중에서도 내장지방과 관계가 깊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상태에서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 지내면 더욱 심각한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운동이 답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특히 요즘은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허벅지 엉덩이 근육의 발달을 위한 근력운동이 강조되고 있다.

 

물론 지나친 과식이나 음주, 과도한 단순 당류 형태의 탄수화물 섭취를 피하고, 체중도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많은 질병의 뿌리가 된다. 즉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을 물론이고 심장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순환계 질환의 주된 배경이 되며, 무기력증이나 권태감, 우울증과도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질병을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