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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할 때 열은 근육 내부에서 발생한다.
사우나로 흘리는 땀과 운동으로 흘리는 땀은 모두 체온이 상승한 결과로써 나타난다.
그러나 체온 상승의 원인이나 경로, 그리고 수반되는 효과는 전혀 다르다.
사우나는 외부로부터의 열을 체내로 흡수시켜 체온을 상승시킨다. 반대로 운동은 체내에서 열을 생성시켜 체온을 올린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근육세포 내부에서 에너지원을 분해시키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열에너지가 먼저 근육을 데우면, 열에너지는 순환하는 혈액으로 전달되면서 온몸을 데우게 된다.
다시 말해서 사우나로 흘리는 땀은 외부의 열에 의해 유발된 체온 상승에 대한 체온조절 반응의 결과이다.
그러나 운동으로 흘리는 땀은 근육의 열생성 작용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에너지 대사 과정의 일환으로 일어난다.
이것은 호흡,순환계,신경계와 내분비계, 그리고 근골격계의 커다란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운동을 할 때 인체의 모든 계통은 에너지 수요와 소비가 높은 수준에서 재설정되면서 매우 큰 변화를 겪는다.
운동 중에 땀을 흘리는 것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이긴 하지만, 인체가 운동 중에 겪는 수많은 변화 가운데 하나의 부수적인 현상일 뿐이다.
사우나는 심폐순환계나 신경계, 근골격계, 내분비계에 운동과 같은 자극은 주지 못한다.
사우나로 흘린 땀은 운동으로 흘린 땀을 대신할 수 없다
평소 운동하는 습관을 가진 건강한 사람일수록 땀이 묽은데, 이는 땀을 통한 무기질 손상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
운동으로 단력된 사람의 땀이 묽은 이유는 땀의 분비 속도가 같더라도 단련된 사람은 땀샘관을 통해서 땀을 분비하는 동안 무기질을 더 잘 재흡수하는 생리적 적응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는 동안 체온조절의 필요에 의해 땀을 흘리지만, 그것을 통해서 무기질은 적게 배출되는 것이다. 땀에 함께 많은 양의 무기질이 손실되면 몸 안의 전해질 분포에 불균형이 일어남으로써 근육 경련이나 불규칙한 심장 리듬이 초래될 수 있다.
사우나로 흘린 땀과 운동으로 흘린 땀의 성분 차이는 없다.
하지만 사우나는 단순히 올라간 체온을 발산시키기 위한 반응으로서 땀을 흘릴 뿐 다른 인체계통에는 큰 자극이 되지 않는다.
반면에 운동을 할 때는 높은 에너지 소비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심장순환계, 신경계, 내분비계를 포함한 인체 모든 통의 변화가 수반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체온을 발산시키기 위한 부수적 반응으로 땀을 흘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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