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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갑자기 중단했을 때 어지럼증이 일어날 수 있다
어지럼증은 근육 펌프 작용이 갑자기 소실될 때 나타난다.
온몸을 순환하는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원리는 움직이는 근육이 정맥혈관을 리드미컬하게 압박하는 '근육 펌프' 작용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근육 펌프 작용이 소실되면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도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그로 인해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운동 중에 올라갔던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때 뇌로 가는 혈류량도 순간적으로 감소하는 뇌빈혈 혈상이 일어난다.
심한 운동을 하고 난 직후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갑자기 멈추지 말고 서서히 천천히 마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 원인이 심장, 뇌에 있는 경우는 심각하다
심장은 스스로 전기적 흥분을 일으키고 전파시키는 자극전도계라는 특별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 경로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 리듬이 불규칙하게 되고, 그 결과 일시적으로 뇌빈혈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은 혈전을 잘 생성하기 때문에 뇌혈관이 막히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운동 전이나 운동 중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우리 뇌의 갈증 중추는 혈액이 꽤 손실되고 농축될 때까지 잘 자극되지 않으므로 땀을 흘리지 말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마시면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추어 준다. 혈액이 농축되면 혈전이 발생할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그러므로 운동 전에 약 5~10분 간격으로 30~50ml의 물을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성 빈혈을 조심하자
운동과 관련된 보다 만성적인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운동성 빈혈'이 있다.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할 때 발바닥과 지면의 충돌에 의해 발바닥에 분포된 모세혈관에서는 적혈구막이 터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또 혈액의 일시적인 산성화도 노쇠한 적혈구막이 터지는 원인이 되는데, 이를 '적혈구 용혈'이라고 한다.
이렇게 운동에 의해서 적혈구 용혈이 많이 일어나면 뼈의 골수에서는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 일이 활발해진다. 그렇지만 새로운 적혈구를 생성하는 속도에 비해서 일시에 너무 많은 적혈구 용혈이 일어나면 빈혈이 초래된다.
또 다이어트를 한다고 단백질이나 철분, 엽산 등 피를 만드는 영양소를 부실하게 섭취하면 빈혈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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