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코겐이란? 글리코겐은 동물성 전분이라 불리며 식물의 전분처럼 동물의 대표적인 탄수화물 저장 형태이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포도당을 혈액 속에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글리코겐이란 형태로 근육, 간에 주로 저장한다. 동물의 혈액 속에 포도당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혈액의 점성이 증가해 혈류가 느려지고 혈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에 잘 녹지 않는 전분과 다르게 글리코겐 입자는 물과 친화성이 좋으며, 포도당처럼 세포 내로 물을 끌어들이는 삼투압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 또한 효소가 쉽게 접근하여 분해할 수 있는 구조로 사냥 등 활동량의 변화가 큰 동물 근육에서의 에너지 요구량을 채우기에 적합하다. 전분보다 글리코겐이 더 실전 압축 근육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쉬울 듯하..
근육이 움직이지 않으면 지방 연소도 없다 우리가 능동적으로 근육을 움직일 때 수많은 근육 섬유에서 수축 작용이 일어난다. 운동을 할 때의 에너지는 근육 섬유 안에서 수축성 단백질이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 쓰인다. 하나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 위해 동원되어야 하는 근육섬유의 수는 수만 내지 수십만 개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주도적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근육뿐만 아니라 그 움직임을 도와주거나, 대항하는 근육도 에너지를 쓰게 된다. 또 근육을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대뇌로부터 근육까지의 신경 전달이 지속적으로 이우어짐을 의미하는데, 이 역시 에너지 소모가 요구된다. 더구나 단순히 신경-근육계의 작용만 개입되는 것이 아니라 심장혈관계, 호흡계, 내분비계 등이 함께 관여하여 에너지 소비 수준이 높아진다. ..
우리는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어떻게 갖게 될까? 배가 부르다는 느낌은 우리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특수한 뇌세포들에게 신호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 특수한 뇌세포의 이름은 식욕중추이다. 위와 지방조직은 식욕중추에 가장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곳이다. 각각 호르몬을 보내서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 위에서는 그렌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런데 식사를 하여 음식물에 의해 위가 채워지면, 그렐린 분비가 억제되어 식욕중추로 가는 신호가 중지되어 배고픔이 가시게 된다. 지방조직에서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식사를 통해 흡수된 영양소가 지방조직에까지 보내지면 지방조직에서는 랩틴을 분비시킨다. 그런데 랩틴은 그렌린과는 반대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렌틴이 뇌의 식욕중추에 있는 수용..
뱃살만 빼는 운동은 없다. 우리 인체는 특정 신체부위를 움직일 때 그곳의 지방조직에서만 연료를 가져다 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반복하여 운동해도 그 부위의 체지방이 제거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 쓰이는 연료는 복부의 지방조직에서만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그 운동에 의해 소비되는 '총 에너지 소비량'에 비례하여 전신에 분표 된 지방조직에서 공급된다. 운동을 할 때는 에피네프린, 코티졸, 성장호르몬 등이 분비되어 지방조직에 저장된 지방을 연료로 꺼내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들 호르몬은 지방조직에 분포된 모세혈관 벽에 있는 지질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킨다. 그 결과 지방조직의 저장 지방에서 분해되어 나온 지방산이 혈액을 통해서 운동하는 근육으로 보내져서 연료로 쓰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