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개선되어, 심장병 발생 위험은 더욱 낮아진다. 정서적인 스트레스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운동을 할 때에는 실제로 높아진 에너지 수요에 대한 인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서 심장박동이 빨라진다는 점이다. 근육이 실제로 움직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산소와 에너지원을 근육으로 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심장은 더욱 빠르고 강하게 펌프질 하여 혈액의 순환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혈액을 활동하는 근육으로 보내게 된다. 안정 상태에서 심장이 한 번 펌프질할 때마다 커피 자찬기의 종이컵 용량만큼의 혈액을 뿜어낸다. 이렇게 펌프질 하는 양은 하루에 15톤가량이며, 평생 동안 약 30억 ..
운동을 하면 왜 전보다 숨이 덜 차는 걸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산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송하고 이용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흔히 운동에 의해서 숨이 덜 차게 되는 것이 폐기능이 발달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또는 폐활량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숨이 덜 차는 직접적인 원인은 체내의 산소 수송 시스템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산소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같은 운동을 해도 그 운동을 보다 유산소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같은 운동을 해도 체력 수준이 낮은 사람은 산소를 이용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무산소적인 대사산물인 젖산을 더욱 많이 생성시킨다. 이 젖산이 운동하는 근육에 쌓이면서 근육의 피로를 초래한다. 그리고 이 젖산이 혈액 중으로 많이 흘러나오면서 전신적인 피로를 유발시..
힘을 제대로 쓰려면 호흡을 멈추어야 한다. 무거운 것을 들 때 힘을 제대로 쓰려면 호흡을 멈추어서 횡격막을 고정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횡격막은 척추뼈에 붙어 있는 근육으로 호흡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호흡을 하면서 횡격막을 움직이면 척추의 안정성이 떨어져 최대의 힘을 낼 수 없게 된다. 무조건적인 호흡 참기는 위험하다. 숨을 멈춘 상태에서 매우 무거운 중량을 들 때 처음 힘을 쓰는 순간에 혈압은 순간적으로 치솟게 된다. 이로 인해 뇌출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그 상태로 숨을 멈추고 계속 힘을 발휘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혈압이 안정 시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중량의 영향을 받는 뇌혈류량이 감소하여 뇌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
정맥 환류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예를 들어 장시간 의자에 앉아 일을 할 때에는 수시로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근육 펌프'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근육이 수축 운동을 할 때 주변의 정맥혈관들은 기계적인 압박을 받는다. 이때 정맥 환류를 촉진하는 근육의 작용을 근육 펌프라고 한다. 더욱 빨리 걷거나 달리기 운동을 할 때는 몸에 있는 두 개의 펌프, 즉 심장 펌프와 근육 펌프가 활발하게 작동한다. 두 개의 펌프가 활발하게 작동할수록 피의 순환이 빨라지면서 혈관을 비롯한 순환계의 개선이 이루어진다. 다리를 제 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득이하게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때 앉은 상태로 발목을 발등쪽과 바닥 쪽으로 약간 힘을 주어 번갈아 가면서 움직여 주..